도철 2호선 공론화 ‘시민참여단 만족도’ 높았다
종합토론회 시민참여단 243명 만족도 조사
참여단 선정과정 82.7%·운영과정 68.7% 順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에 참여한 시민참여단은 이번 공론화 과정에 대체로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10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종합토론회에 참가한 시민참여단 243명을 대상으로 공론화 과정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시민참여단 선정과정’이 8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영과정 전반 68.7% ▲토론 및 숙의 장소 63.8% ▲토론 및 숙의 프로그램 62.9% ▲숙의 기간 60.5% 순이었다.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종합토론회 운영과정에 대한 공정성은 ‘분임토의 진행자(퍼실리테이터)’가 97.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사회자 89.8% ▲전반적인 운영과정 78.6% ▲자료집 및 참고자료 70.3% ▲전문가 발표 및 질의·응답 50.2% 등의 순이었다.

공론화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최종 결과가 나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그 결과를 존중할 것이다’는 의견이 95.1%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공론화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인식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어 ‘공론화에 참여하면서 광주시 정책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의견이 93.8%, ‘앞으로도 광주시의 주요 정책을 수립할 때 공론화를 통해서 시민 의견을 더욱 수렴해야 한다’가 89.7%,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할 것이다’는 87.6%, ‘광주시가 내 생각과 다르게 정책을 추진해도 광주시의 결정을 신뢰할 것이다’는 80.6%로 나타났다.

공론화를 위해 제공된 정보 가운데 가장 ‘도움이 된 정보’는 ‘시민참여단 분임토의’가 88.9%로 가장 높게 응답했다.

다음으로 ‘자료집’이 77.4%, ‘홈페이지 이러닝(e-Learning) 동영상 자료’가 72.9%, ‘전문가 발표와 질의·응답’이 55.6%, ‘TV 토론회와 언론보도’가 39.5% 순이었다.

최영태 공론화위원장은 “무엇보다도 공론화 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성, 중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공론화 전 과정을 진행했다”며 “시민참여단의 현명한 판단과 광주 시민의 성숙성이 유감없이 드러났다”고 말했다./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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