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1조3천952억원 기록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속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던 한전이 올 3분기에 흑자로 전환됐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3천952억원을 기록해 3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올 9월까지 영업이익은 5천80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이같은 요인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3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단가와 판매량 증가, 비용 절감 등의 자구노력 영향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제연료가격 상승으로 연료비와 구입 전력비가 크게 증가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1조3천777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이용률은 정상가동된 원전이 늘면서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국제연료가격 인상 탓에 영업이익이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한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전 측은 “고유가 지속 등으로 대외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비용절감 등 2조 5천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한전은 내년 예정된 사우디 원전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비해 원전 추가 수주 노력 등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등 전력사업 다변화에 집중할 방침이다.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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