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권 여수시의원,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확대 사업 이행 ‘촉구’

도시가스 보급률, 공동주택 96% 대비 단독주택은 61% 수준으로 미비

도시가스 서민 부담 경감 노력 당부

여수시의회 고희권<사진> 의원이 도시가스를 시민 누구나가 누리는 보편적인 연료로써 인식하고 도시가스 보급사업을 경제성의 논리에 의존해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지난 13일 제18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서민들이 연료비 부담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1월 여수시와 ㈜대화도시가스 간 협약한 도시가스 공급확대 추진 특별사업을 정상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당시 맺은 업무협약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신규 배관공사에 연 150억 원을 투입해 총 450억 원을 투자하여 도시가스 민원을 우선 해결하고 도시가스 보급률을 2017년말 기준 78%에서 2020년말까지 90%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었다.

고 의원이 검토한 자료에 의하면 여수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올해 9월 기준, 10만 8천여 세대 중 8만 9천여 세대로 82.1%를 차지하고 이 중 공동주택의 경우 96.6%의 세대에 공급된 반면, 단독주택은 61%로 보급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고 의원은 “이러한 도시가스 공급 확대방안 발표에도 올 상반기에 추진되어야 할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여전히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가스는 특정지역과 특정인을 위한 공급연료가 아니라 누구나, 어디에서나 사용할 권리가 있는 시민들의 보편적인 연료가 되어야 한다”며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논리로 단독주택의 도시가스 보급사업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도시가스 공급시설이 들어선다 해도 세대별로 100만 원 내지 300만 원의 시설 부담금을 내야한다”며 “서민들의 도시가스 사용의 벽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마지막까지“여수시가 적극 나서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과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는 정책을 펼치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동부취재본부/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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