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지역 광공업 감소세

광주 12.3%·전남 1.7%↓

2018년 3분기 광주와 전남지역 광공업 생산이 제조업 부진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호남통계청의 지역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광주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92.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 감소했다. 전남도 3분기 광공업생산지수기 지난해보다 1.7% 떨어진 100.1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러한 원인을 광공업생산감소는 자동차, 트레일러와 기타운송장비를 비롯한 제조업 등의 부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제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지역의 서비스업과 소매판매액지수도 전국 평균을 못 미치고 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광주와 전남 각각 105.9, 105.4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모두 0.7%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평균인 0.8%를 하회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소매판매액지수도 광주가 99.4, 전남이 102.9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1.8%, 1.2%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국 평균인 3.9%를 크게 밑돌았다.

건설수주는 광주의 경우 공공부문은 줄었지만 민간부문 건설이 활황을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8천30억원을 기록했고, 전남은 공공부문 발주물량이 크게 줄면서 18.1% 감소한 1초4천20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지역 고용률은 59.5%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증가했지만 전남지역 고용률은 62.8%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광주지역 실업률은 3.9%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했고 전남의 실업률은 2.5%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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