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사회탐구 최다...국어 31번, 생활과윤리 3번 등

수능 이의신청,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정답 확정 11월 26일, 수능 답안체점 11월 16일부터~12월5일

수능 성적통지, 12월 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신청이 시작된 지 만 하루 만에 200여건의 이의가 제기됐다. 단순 의견과 반대 의견도 포함된 숫자다.

16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약 150건의 글이 올라왔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 112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수학 36개, 국어 31개, 수학영역과 과학탐구가 각 20건, 영어 12개, 외국어·한문 7개, 한국사 1개 순이다.

다만, 이 가운데 일부는 수능 제도·시험 진행에 대한 불만이나 다른 이의신청에 대한 반박을 담은 글이어서 실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는 150건가량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평가원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이의신청을 접수하며 20일부터 26일까지 심사를 거쳐 26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은 12월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한편 평가원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이의신청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이의신청의 중대성은 '이의심사실무위원회'가 평가한다. 위원회는 출제위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로 영역별로 5인 이상 참여시킨다

사회탐구에서는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라인홀트 니부어)가 누구인지 추론한 뒤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에 20여건의 이의제기가 집중됐다.

국어영역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과 문법 1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 글이 올라왔다.

다만, 입시업계 관계자들은 국어영역의 경우 출제 오류라기보다는 난도가 너무 높고 생소한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질의와 항의가 고난도 문항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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