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회적경제 기업> 사무용 가구 제조업체 ㈜멘퍼스

호남권 최초 사무용 가구 분야 사회적 기업 인증

“우리 회사 최고다” 자부심…직원 복지 향상 ‘최우선’

사무용 가구 제조서 운동기구 기능 추가한 제품도 개발

사회적 기업 전환 후 공공조달 부분 60%까지 상승 효과

㈜멘퍼스가 생산하는 친환경 가구 제품. /㈜멘퍼스 제공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있는 ㈜멘퍼스(대표 조석)는 호남 최초로 사무용 가구 분야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멘퍼스가 생산하는 친환경 가구 제품. /㈜멘퍼스 제공
호남 최초로 사무용 가구 분야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이 있다. 취약 계층 청년일자리 제공은 물론 경력 단절 여성, 노인 일자리 제공 등 기업의 이윤 추구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은 바로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있는 ㈜멘퍼스(대표 조석)다.

멘퍼스는 지난 2010년 10월 광주 광산구 소촌동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 지난 2016년 현재 위치로 본사를 이전해 2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 중 13명이 고용취약계층에 해당된다.

멘퍼스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구’의 슬로건을 내세워 운영, 더 좋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마음에서 출발점을 두고 있다. 멘퍼스의 대표 상표 ‘아리오’는‘아리체’의 아리는 ‘사랑하는 님’을 일컫는 우리 민족 전래고어로, 멘퍼스의 설립취지인 인간중심의 가치창출에 대한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멘퍼스 제품의 특징은 자원절약과 환경변화를 일으키는 요소들은 제거하고 친환경 신 소재만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대표적 모델인 아카시아 사무용 가구는 값싼 수입 재생 재활용 합판 대신 순수 국내생산된 양질의 절삭·파쇄편으로 제작되고, 포름알데이드 방출이 적은 E0 자제를 사용한다.

멘퍼스는 위탁생산이 아닌 직접생산으로 단가를 낮췄다. 최근에는 사무용 가구에 피트니스 운동기구까지 추가했다. ‘요가 볼’에 커버를 씌워 다용도 의자 형태의 신개념 신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특히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며, 꾸준한 파트너쉽으로 소통하는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사회적 약자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아 그 가치를 실천하고, 존중과 배려의 경영이념에 맞게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사회적 기업 인증 이후 멘퍼스는 공공조달 계약 건수도 늘었다. 사회적 기업 인증 전에 공공조달 부분이 전체 매출에 20% 수준 밖에 안됐는데 현재는 60%까지 증가했다. 판매처가 많아지고 일반 주문 건수 증가는 물론 금융 지원 사업 개발비 지원 등도 받고 있다.

조석 대표는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우리 회사는 최고의 회사다’는 자부심을 직원들이 가질 수 있도록 복리후생 등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사회적기업이 앞으로 더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되고 더불어 성장해 사회적기업의 이미지 정진에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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