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농산물 유통 현장서 ‘답’을 찾다
일로야채 작목회원들, 서울 가락시장 방문
 

전남 무안 일로야채 작목반 50여명이 최근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해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 일로야채 작목반 회원 50여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유통 현장의 답을 찾기 위한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장견학에서 회원들은 가락시장 업채류 경매진행을 견학하며 경매사가 말하는 ‘가락시장 최고값 업채류 특징’과 ‘소비지 트렌드 변화에 따른 생산 및 출하 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갓, 시금치 등 농산물의 시장 조기정착과 농산물 가격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재균 한국청과 경매사는‘최고가 엽채류 특징’이란 주제로 ▲ 엽채류 품목 고유의 색택과 크기 그리고 정확한 선별의 중요성 ▲농산물 가격향상을 위한 방법과 ▲ 무안군의 갓과 시금치에 대한 시장 인지도 확보 ▲ 시장 내 재고 상황과 판매 현황을 고려한 출하 조절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작목반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회원들은 경매장에서 최고가 시세를 받고 있는 타 지역의 ‘갓’과 ‘시금치’를 살피며 상품화 과정을 위한 박스 규격화, 세척 방법, 작업·선별 방향 등을 논의와 함께 자신들이 직접 출하한 농산물이 어떻게 경매되고 어떠한 평가를 받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안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경매 현장 견학을 통해 최고 가격 농산물의 생산 기술, 시기별?작목별 출하요령 등을 숙지하는 등 귀중한 시간이 됐다”며 “특히 가락시장 방문을 통해 도매유통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도매시장 종사자와 유호 관계를 조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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