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옴냇골 산촌유학센터, 국비 공모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주관…국비 2천400만원 지원
 

강진 옴냇골 농촌유학센터 모습.

전남 강진 옴냇골 농촌유학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9 농촌유학 지원대상에 선정돼 국비 2천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농촌유학센터는 폐교 위기에 놓인 농촌학교를 살리고, 입시경쟁에 내몰린 도시학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교육적 대안 및 도·농간 교류의 활성화차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최초의 농촌유학 모델인 옴천면은 입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놓였던 옴천초등학교를 교사 및 마을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농촌유학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학생 수가 47명으로 늘어나 지역학교 및 농촌 활성화에 성공한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 2016년 농촌유학센터 건립을 위해 강진군을 주체로 옴천초등학교, 도 교육청, 수자원공사 등 여러 기관의 유기적 협력과 예산지원을 통해 전국 최초 군 주도로 유학센터를 완공하기도 했으며, 강진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서 매월 25만원의 유학생 체류비도 지급하고 있다.

옴냇골 산촌유학센터는 내년 농촌유학 지원 대상에 선정됨으로써 프로그램 개발비 및 컨설팅·홍보비, 기자재 구입비, 보험 가입비, 교사 인건비(지도,생활 교사) 지원 등 유학생들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산촌유학 홍보, 침체된 산촌지역 및 산촌학교에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학교 폐쇄를 걱정했던 소규모 작은 학교가 학생 수 증가로, 인근지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로 탈바꿈 했다”면서 “전국 농촌유학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군과 학교, 지역사회의 협력의 힘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유학을 올 수 있도록 지역교육청 및 관계기관 그리고 지역주민 등과 협력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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