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를 무시해”

손윗동서 흉기로 찌른 40대

광주 광산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손 윗 동서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41)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3시58분께 광주 광역시 한 아파트에서 손위동서인 B(47)씨를 3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툼을 말리던 B씨의 딸 C(21)씨도 다치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한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에게 함부로 말하는 등 깔보는 듯한 행동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A씨는 직원 회식을 마친 뒤 오해를 풀고 싶다는 B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를 B씨에게 휘둘렀고, 이를 말리던 조카 C씨도 흉기에 손을 다쳤다. B씨는 생명이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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