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등 6개 지자체 기금사업 ‘우수’

영산강환경청 기금사업 성과평가 결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역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7년도 영산강·섬진강수계관리 4개 기금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해 광주광역시 등 6곳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20일 영산강유역청에 따르면 주민지원사업,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사업, 오염총량관리사업 등 4개 분야에 대해 예산편성·사업계획 수립, 예산집행, 사업관리 등 9개 항목을 평가했다. 사업계획 수립·예산집행 항목은 전반적으로 평가가 우수한 반면, 사업관리 실태부분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과 결과 우수 지자체 6곳은 광주광역시·광양시·보성군·영암군·장흥군·강진군이다.

주민지원사업은 광양시,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은 광주광역시,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은 장흥군, 오염총량관리는 영암군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 3개 분야에서 미흡을 받았던 장흥군은 담당자의 인식제고와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에는 우수기관(환경기초시설 운영 1위, 환경기초시설 설치 2위)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담양군과 무안군은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향후 교육·컨설팅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도록 유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올해는 환경전공 대학생으로 시민평가단(19인)을 운영해 시민들의 기금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다 더 공정하고 객관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외부전문가 등의 내부평가를 거쳐 결정된 분야별 1~2위 우수사업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갖고 일정부분 시민평가를 시범 도입했다.

평가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개최하는 청내 업무워크숍에서 시상식을 갖고 최고 200만원까지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평가결과 공유 및 제도개선, 평가부진 지자체에 대한 적극적인 컨설팅 등을 통해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하는 수계기금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대학생과 함께 일반시민들도 기금사업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등 환경정책에 대한 주민의 참여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