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감기 사망, 경찰 전남 여수 종합병원 수사 나서

전라남도 여수시의 종합병원에서 감기로 입원중이던 중학생 A군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18일 오전 7시 40분께 중학생 A군이 감기와 장염 증세로 여수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군은 가족과 함께 5층 병동 화장실에 있다가 갑자기 쓰려졌으며 비상벨을 눌렀으나 의료진이 오지 않아 1층 응급실까지 이동했다. 

응급실로 이동할 때까지 의식이 남아 있어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A군은 결국 숨졌다.

A군 가족은 '병원 측의 과실로 숨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병원 측으로부터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의료진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군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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