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는 행복을 전달합니다”

“그라시아스는 행복을 전달합니다”
보리스 아발랸 그라시아스 합창단 수석지휘자
 

보리스 아발랸<사진>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합창 지휘자로 2008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첫 지휘 후 이 합창단을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누구보다 더 정확한 소리를 만들어내고, 단원들의 에너지를 끌어내어 예술혼으로 융합해내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 ‘그리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를 만났다.

-광주를 몇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광주의 느낌은 어떤가.

▶크리스마스칸타타 투어를 할 때면 전국을 순회하는데 광주는 참 따뜻한 도시 같다.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의 도시라고 들었는데 문화적인 감각이 풍성해서인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의 수준도 상당하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어떤 합창단인가.

▶오늘 날 한국을 알리는 많은 제품들이 있다. 삼성이나 엘지, 현대자동차 등은 세계어디에서도 통하는 제품들이다. 음악적인 부분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그라시아스합창단’이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존경받기에 전혀 손색이 없고, 그라시아스의 음악은 밝고 행복만을 전하는 그렇게 깨끗한 합창단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수석지휘자 이면서 자주 설립자이신 박옥수 목사를 지휘자로 소개하고 있다. 이유가 있는가.

▶합창은 개인의 능력으로 성장할 수 없다. 100여명이 한 목소리로 울림을 내야하는데 너무 어려운 과정이다. 각자가 깨끗하고 밝은 마인드를 갖지 않고선 흉내도 낼 수 없다. 합창단의 설립자이신 박옥수 목사님은 이들에게 이런 부분을 정확하고 명쾌하게 들려주신다. 언제나 공연 전에 목사님께서 찾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준비된 마음의 세계위에 저는 음악을 올릴 뿐이다. 그래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진정한 지휘자는 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이라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2008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합창단은 이제 저의 일부가 되었다. 그라시아스가 가는 곳마다 가정이 도시가 변화되고 있다.

‘라스베가스’에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눈물과 고통의 도시로 변했을 때 그라시아스가 그 사고 직후 찾았었다. 모두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선물했다’며 감사해 했다. 그라시아스가 가는 곳 마다 수많은 사연을 쌓았다. 그라시아스와 함께 행복한 여정을 오래오래 할 수 있기를 소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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