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컵 축구 4강전, 베트남-필리핀, 태국-말레이시아

스즈키컵 준결승전, 베트남 필리핀 축구...12월2일(필리핀), 6일(베트남)

스즈키컵 태국-말레이시아 준결승전, 12월1일, 5일

스즈키컵 결승전, 12월 11일, 15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8 스즈키컵 4강 준결승전에서 우승후보 태국을 피해 필리핀 축구 대표팀과 만나게됐다.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25일 열린 B조 조별리그 최종전 두 경기에서 태국이 싱가포르를 3-0으로 꺾었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B조에서는 태국이 승점 10(3승1무)으로 1위, 필리핀이 승점 8(2승2무)로 2위를 차지하며 4강에 올랐다.

앞서 박항서호의 베트남이 속한 A조에서는 베트남이 1위, 말레이시아가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번 스즈키컵 4강 대진은 베트남-필리핀, 태국-말레이시아로 짜여졌다.

스즈키컵 준결승과 결승은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진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오는 12월 2일 필리핀의 홈경기로 1차전을 갖고 12월 6일 베트남 홈에서 2차전을 치러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항서 감독이 우승 도전을 선언한 베트남(피파 랭킹 102위) 입장에서는 태국을 피하고 필리핀을 만나게 된 것이 결승 진출 확률 면에서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피파 랭킹에서는 필리핀이 116위로 태국(121위)보다 조금 높다.

하지만 격년제로 2년마다 치러지는 스즈키컵에서 태국은 11번의 대회 중 5차례나 우승한 최다 우승국이다.

1996년 초대 챔피언을 시작으로 2000년, 2002년 정상에 올랐고 2014년, 2016년에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반면 필리핀은 이번에 4강에 올라 최근 4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저력 있는 팀이기는 하지만 아직 대회 우승 경력이 없다.

한편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4강전은 12월 1일과 5일에 각각 열린다.

승리팀이 겨룰 2018 스즈키컵 결승전은 오는 12월 11일과 15일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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