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정답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신청 정답 오류 없다

이의신청 991건, 실제심사 766건 출제오류 ‘없음’

수능 성적표 배부, 12월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정답을 26일 확정 발표했다.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모두 991건으로 영역별로는 사회탐구가 절반 이상인 58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어 150건, 수학 118건, 영어 70건이었고 과학탐구는 48건, 제2외국어 및 한문은 18건이었다.

한국사와 직업탐구 영역은 2건씩 접수됐다.

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이 없는 의견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107개 문항 766건이었다.

평가원은 “이의신청이 제기된 107개 문항 모두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힌 뒤 이날 151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와 상세 답변을 온라인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평가원은 국어 영역에서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수험생의 불만이 제기됐던 31번 문항에 대해서 “수험생의 기대와 달랐던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EBS 연계 문항으로 교재에 제시된 뉴턴의 만유인력 관련 지문을 활용, 지문과 문항을 구성했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도 지문과 보기에 제시했으며 수능-EBS 연계 정책에 따라 대다수 수험생들이 이 교재로 공부한다는 점을 고려해 난이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이의신청 건수 중 라인홀트 니부어의 입장 진술을 찾는 사회탐구 영역 생활과 윤리 과목 3번 문항에서 단정적 표현을 포함하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쇄도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원은 “원서에서 니부어 스스로 ‘애국심은 개인의 비이기성(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고 분명히 주장한다”며 “특히 번역서에서도 ‘개인의 비이기성은 국가의 이기성으로 전환된다’ 등 진술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답에 이상 없다”고 반박했다.

이의 신청을 거쳐 정답을 확정한 평가원은 내달 12월 5일 수능 성적표를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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