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산업’육성…내적요건 충실히 채워가야”
본사 ‘혁신도시 시즌 2 진단과 대안은’2차 좌담회
공공기관·지자체·지역사회 협업 기반 구축 ‘급선무’
교육환경 개선·스마트시티 조성 전략 필요도 강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시즌 2 좌담회
27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남도일보 1층 회의실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시즌 2 좌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용식 남도일보 상무, 조진상 동신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 이순형 ESS산업진흥회 부회장, 손승광 동신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 김왕복 전 전남도립대학교 총장, 류한호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황상석 조선대학교 겸임교수, 남도일보 오치남 편집국장·김우관 중서부취재본부장.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참다운 지방신문’남도일보가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과 공동으로 27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혁신도시 시즌 2 진단과 대안은’이라는 주제로 2차 좌담회를 열었다. <지상중계 본보 11월 30일자 10면>

김우관 남도일보 중·서부취재본부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는 조진상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운영위원장(동신대 교수)을 비롯해 김왕복 전 전남도립대 총장, 류한호 광주대 교수, 손승광 동신대 교수, 이순형 한국ESS산업진흥회 부회장, 황상석 조선대 겸임교수가 참석해 빛가람 혁신도시 시즌 2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 이전 공공기관 지역협력사업, 컨트롤타워 구축, 교육환경 개선, 스마트시티 조성 등 빛가람 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역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빛가람 혁신도시가 ‘에너지 신산업’ 메카로서의 내적요건을 충실히 채워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 2 발전계획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서로 간의 협업 기반을 구축하고 효율적 이행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진상 운영위원장은 “단지 기업유치가 아니라 빛가람 혁신도시 전체가 에너지 중심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에너지 시민참여의 메카로서 브랜드 슬로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형 부회장은 “우선 지속가능해야한다”며 “조한익 전 한전 사장이 에너지밸리라는 선물을 줬고 일정부분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기업들도 자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며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등 지자체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상석 교수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철학과 전략이 없다”며 “가장 큰 문제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전략이나 구체적인 자료도 없는 상태다”고 지적했다.

류한호 교수는 “컨트롤타워는 혁신도시의 미래를 결정하고 좌우할 수 있는 주체를 형성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 지자체,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해 의사결정을 하고 실제로 행동을 해나갈 수 있는 ‘협력적 지역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왕복 전 총장은 혁신도시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 “실질적으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은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협력적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승광 교수는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에 대해 “혁신도시는 많은 스마트시티가 갖고 있는 의미 중에서 에너지밸리의 거점도시이고 메카로 만들자는 목표를 갖고있다”며 “이 때문에 스마트시티 중에서도 ‘스마트 에너지시티’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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