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나로 우주센터, 오후 4시 누리호 엔진 한국형 시험 발사체 발사

엔진 140초 이상 연소하면 성공, 75톤급 이상으로는 세계 7번째

2021년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사용될 75톤 엔진 비행시험을 위한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4시에 발사된다.

한국형발사체(누리호) 엔진 비행시험용 시험발사체가 27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 세워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엔진이 발사 뒤 140초 이상 연소해 ‘성공’이 확인되면 우리나라는 75톤급 이상 로켓엔진을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된다.

옥호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기술개발단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시험발사체 목적은 75톤 엔진의 비행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140초 동안 연소하는 것이 확인되면 성공으로 본다.

비행 최고고도나 사거리는 부수적인 것으로 연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달성할 수 있겠지만 고도나 사거리가 예상에 못 미치더라도 시험 성공 여부에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이 2021년 시험 발사할 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75톤 엔진 4개를 묶어 사용한다.

이번에 발사하는 시험발사체는 이중 엔진 1개로만 구성돼 있다.

현재 75톤급 이상의 엔진 비행시험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유럽(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북한 등 6개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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