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시내버스 노선 갈등 해법 나오나

대도시권광역교통위 내년 3월 출범

광주권 등 5개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의 총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광역교통위)’ 가 내년 3월 출범한다.

이에 따라 광주시내버스와 나주시내버스간 노선 갈등을 위한 해법이 광역교통위에서 새롭게 제시될 것인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이와 관련 광역교통위 설립을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무직 위원장과 상임위원 각 1인, 관계부처와 지자체, 교통전문가 등 30인 이내의 위원들로 꾸려지는 광역교통위는 주요 광역교통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국민 80%가 거주하는 대도시권에서는 도심과 외곽 연결도로, 지하철 환승구간 등에서 매일 출퇴근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신도시 개발 등으로 대도시권이 점점 확장되면서 시·도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교통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나 관계 지자체 간 합의가 안돼 많은 정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자체 간 갈등을 조율하고 대도시권 교통정책을 총괄할 새로운 행정체계의 구축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정부는 국정과제로 광역교통 문제해결을 위한 전담기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지난 1년간 관계기관·지자체와 힘을 모아 세부 설립방안을 검토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