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미세먼지 저감대책 ‘착착’

대기오염측정소 설치·지원조례 제정 등 마련

화순군이 지난달 29일 화순읍 동헌길 9-24 CC-TV통합관제센터 옥상에 설치한 대기오염측정소 전경./화순군 제공
최근 들어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온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이 다각적으로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달 29일 CCTV 통합관제센터 옥상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 완료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대기오염측정소에서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아황산가스(SO2),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오존(O₃), 풍향, 풍속 등 총 10개 항목을 측정한다.

측정된 값은 실시간으로 환경부의 대기오염측정망 시스템으로 전송된 뒤 에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개된다. 따라서 군민들이 좀 더 정확한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알고 고농도의 미세먼지 발생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에는 광주전남에서 선제적으로 ‘화순군 미세먼지 피해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미세먼지 피해저감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미세먼지 민감계층인 어린이집과 노인생활시설를 대상으로 약 6천 가량의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보급했다. 내년에는 임산부까지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송부문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올해 전기자동차 10대 보조금지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181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지원사업 3대를 지원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군은 전남도지사가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 저감조치를 발령하면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작업시간 단축 ▲도로 진공 흡입 청소차량 운행확대 등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미세먼지(PM10)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매우나쁨’시 마을방송과 주차단속 CCTV 전광판을 활용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과 물 자주 마시기 등 미세먼지 생활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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