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

재해예방 치수사업 등 총 156억 확보

전남 강진군은 국토교통부 산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교부하는 재해예방 치수사업인 강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국·도비 156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중앙부처에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2018년 사업이 선정됐다.

군은 2018년 6월 국·도·군비 10억원을 확보해 동부엔지니어링(주)과 한국기술개발(주)에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10월 착수해 2019년 8월 완료할 계획이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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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천 정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과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현재 군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의 연계성 검토 등이 이뤄지면 2019년 3월까지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사업 설명회 및 주민 공청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 내용을 확정해 추진한다.

강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224억원을 투입해 사업이 추진되며, 사업구간은 서산리 서산저수지부터 남포 강진만까지 총 연장 5.3㎞, 기존 하천에 퇴적토 준설, 세굴방지시설, 제방 보강, 배수문 정비 등 기반 시설을 정비·확충하는데 사용된다. 강진만으로 흐르는 강진천에 생태기능 회복 및 수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하천 기능뿐만 아니라 생태호수공원, 국가자전거도로, 강진만 갈대숲길, 탐진강 하천 환경 정비사업과 연계된 친환경적인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생태습지, 평여울 등 생태 환경 시설 등을 도입하고,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강진만 자연 산책로, 자전거도로, 징검 여울, 생태 학습장등을 추가적으로 확장해 강진군민 및 강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친환경적인 자연 생태 휴식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이번 강진천 정비사업은 차별화된 하천 브랜드화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하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강진만이 가질 수 있는 좋은 관광 자원을 더욱 더 개발하여,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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