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순항’…목표 초과 달성
오늘 빛가람 혁신도시 본사서 25개사와 투자협약
누적 투자금액 1조5천236억…고용창출 9천32명
 

한국전력이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기업유치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 /남도일보DB

한국전력이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기업유치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한전은 4일 오후 빛가람 혁신도시 본사에서 김종갑 사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등 25개사와 1천122억원 규모의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산업생태계 조성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기업은 총 360개사에 누적 투자금액은 1조5천236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9천3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말까지 300개사와 협약 체결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4년 한국전력이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목적에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 에너지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시작됐다. 오는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광주·전남의 기반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 에너지 분야로 사업 전환과 신성장동력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빛가람 혁신도시는 단순한 공기업 이전 도시가 아닌 지역사회의 기대를 뛰어넘는 우리나라 ‘에너지 수도’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기업육성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해 단순히 투자기업 유치에만 그치지 않고,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