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A호, 기상위성 발사 성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누리호 엔진시험발사체 이어 차세대소형위성 성공

기상 관측용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2A호'가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5일 오전 5시 37분(현지시간 4일 오후 5시 37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5일 오전 5시 37분(현지시간 4일 오후 5시 3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기상관측 위성 '천리안 2A호'(GEO-KOMPSAT-2A)를 탑재한 유럽연합 아리안스페이스의 로켓 '아리안-5ECA'가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 따르면 천리안 2A호 위성과 그 발사체인 아리안-5ECA가 발사 후 26분 뒤 전이궤도로 진입했다.

천리안 2A호는 약 14일 간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목표 정지궤도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날 천리안 2A호는 발사체와 위성은 발사 후 약 34분만에 분리됐다.

지상과의 첫 교신은 발사 40분 경 실시됐다. 위성의 태양 전지판 완전 전개는 약 2시간 만에 이뤄졌다.

천리안2A호는 발사 후 7일부터 7개월 동안 궤도 상 시험을 수행한다.

자세제어계와 기상탑재채, 우주기상탑재체 기능을 점검하게 된다. 해당 시험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경우 기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천리안 2A호 발사가 성공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위성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KARI는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힘차게 솟아오른 누리호 엔진시험발사체는 아직 최종 데이터 분석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엔진 성능 검증 목표는 충분히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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