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올해 수산종자 475만미 방류

해양 생태계 복원·어민 소득향상 기대

전남 해남군이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역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종자 방류사업이 해삼 종묘 방류를 마지막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무분별한 남획과 고수온 등 이상기온으로 고갈돼 가고 있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올해 3억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삼, 꽃게, 대하 등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종자 방류 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말 화원면 별암리와 북일면 내동리 등 5곳에 해삼 종자 12만 8천미를 방류한 것을 비롯해 올해 바지락 35t과 대하, 꽃게 등 474만 8천미의 종자를 관내 47개 어촌계 해역에 방류했다.

수산자원 방류는 수심, 수질, 지리적 환경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지역 어촌계장이 함께 참여, 엄격하게 선별한 우량종자를 방류함으로써 해양생태계 복원은 물론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고갈돼 가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종자 방류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4억 1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꽃게, 대하, 해삼 등 8종에 대해 수산자원 조성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