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 목포 뺀 교명변경 반대”

이혁제 도의원, 본회의서 결의안 발의·채택

목포해양대가‘목포’ 뺀 교명변경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회에서‘목포해양대, 목포 뺀 교명변경 반대’결의안을 발표하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도의원(목포4·사진)은 6일 목포해양대학교가 세계화·전국화를 추구하며 대학명칭 변경을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면서 학생모집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교명에서 ‘목포’를 빼려고 하는 움직임에 유감을 표명하며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목포시민들과 지역 정치권, 사회단체 등은 교명에서 지명을 없애는 것은 지역주민의 사랑을 외면하는 배은망덕한 처사”라며 “지역민의 사랑과 관심으로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지명이 오히려 학교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66년 동안 목포와 함께 성장했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가 되길 기대한다”며 “교명에서 ‘목포’를 빼려는 의도를 즉각 중단해 줄 것과, 교명을 변경하더라도 새로운 교명에 반드시 ‘목포’를 포함 해줄 것”을 요구 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목포해양대, 목포 뺀 교명변경 반대’ 결의안은 이날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채택 됐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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