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엄일석 필립에셋 회장 구속 기소

허위정보 유출 부당이익 챙긴 혐의

비상장 기업들의 장외주식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엄일석 필립에셋 회장이 결국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광주지검 특수부(허정 부장검사)는 지난 7일 비상장주식(장외주식) 시장에서 허위 정보로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로 엄일석 필립에셋 회장과 필립에셋 간부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엄 회장 등은 무인가로 투자매매를 하며 비상장 기업의 장외주식관 관련, 허위 정보를 퍼트려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립에셋은 광주 등 전국 9개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장외주식 거래, 크라우드펀딩, 보험 등을 관리했으며 수천억 원대의 투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회장은 올해 초 광주·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가 항공사 에어필립을 설립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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