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치유숲단지 조성 사업 ‘청신호’

郡, 내년 신규 사업 예산 198억원 확보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사진)이 화순전남대병원 인근에 의료, 건강 및 참살이 숲단지를 조성하는 ‘치유 숲 단지’사업이 내년에 탄력을 붙게 됐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 총 84건에 지역현안사업비 1천701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치유 숲 단지 조성사업비가 5억원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는 것.

또 동면~ 순천 송광간 국도 시설개량 10억원, 동면~ 순천 주암간 국도 시설개량 10억원, 다곡 재해위험지구 정비 12억원 등 총 40억원이 신규로 반영됐거나 증액됨에 따라 전남 동남부권과의 연결 간선도로망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화순읍 향청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비 180억원도 확보돼 사업이 시작되고, 도곡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277억원, 길성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도 138억원이 투입돼 내년 사업이 본격화 된다.

이와함께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우수 특구로 선정된 화순백신특구 활성화를 위한 국가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213억원 중 11억원을 신규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구충곤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이 연초부터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설득하는 한편 서울사무소를 적극 활용, 소관 상임위는 물론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서 가능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연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이처럼 많은 성과를 거둬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면서 “다시 새로운 자세로 다양한 2020년도 지역현안사업을 발굴해서 금년보다 더 활기차게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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