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으로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광주시립교향악단 ‘2018 송년음악회’개최

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서

김홍제 지휘, 소프라노 김유섬·테너 김동원 협연

‘나비부인’ 하이라이트·비제 ‘아름의 여인’등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제339회 정기연주회 ‘2018 송년음악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광주시향의 공연 모습. /광주시립교향악단 제공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제339회 정기연주회 ‘2018 송년음악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테너 김동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제공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제339회 정기연주회 ‘2018 송년음악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소프라노 김유섬. /광주시립교향악단 제공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제339회 정기연주회 ‘2018 송년음악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광주시향의 김홍재 상임지휘자. /광주시립교향악단 제공
광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재·광주시향)의 제339회 정기연주회 ‘2018 송년음악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시향의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마리오델 모나코 국제 콩쿠르에서 2연속 1등을 거머쥔 소프라노 김유섬과 2016년 대한민국음악대상 ‘올해의 성악가’로 선정된 테너 김동원이 협연한다.

먼저 토마의 오페라 ‘레이몬드’ 서곡으로 무대의 막을 올린다. 이어 푸치니의 대표작 ‘나비부인’의 하이라이트가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오페라 나비부인은 2차 대전 일본의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한 미국 해군장교와 게이샤의 슬픈 사랑이야기다.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한 아리아인 ‘어느 개인 날’과 ‘잘 있거라, 꽃피는 사랑의 집’ 등을 소프라노 김유섬과 테너 김동원의 노래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으로 들려준다. 알퐁드 도데의 희곡에 음악을 입힌 부수음악으로 작곡됐으며 프로방스 지방의 목가적인 풍경을 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명곡이다. 마지막 무대는 재치 넘치는 미국 작곡가 ‘리로이 앤더슨’의 신나는 곡들로 2018 송년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소프라노 김유섬은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로 가 롯시니 국립음악원, 오지모 · 만토바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 콩쿨 연속 2회 1등, 이리스아다미 꼬라뎃띠 1등 등 국제 콩쿨에서 10여차례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독일 ‘본’ 오페라단에서 정식 주역가수로 활동했고, 1986년 이탈리아 테르니의 베르디극장에서 오페라 ‘라보엠’으로 데뷔해 나비부인, 춘희, 리골레토, 수녀 안젤리카, 모세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재 한국성악가협회 이사, 창원오페라단 단장, 창원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랑스 오페라의 탁월한 해석으로 ‘미학적 최고의 수준’이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은 테너 김동원은 2008년에 오페라매거진 오펀벨트 주관 50인의 저명평론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가수’에 요나스 카우프만,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 등 오페라 스타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최정상 테너이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들뜬 연말 광주시향과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의미 있게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 새 출발을 위한 감동의 송년음악회를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티켓은 R 3만원, S 2만원, A 1만원(학생50%)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립교향악단 062)524-5086로 하면 된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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