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제7회 다문화가정 화합 축제 성황

지난 9일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제7회 다문화가정 화합 축제’에서 전동평 영암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영암다문화가정협의회의 주관으로 지난 9일 영암군민회관에서 다문화가정 및 지역 기관장 및 민간단체장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7회 다문화가정 화합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다문화가족들이 영암군민이라는 이름으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식전행사에서는 삼호한마음예술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효정 다문화팀 합창공연과 바하그하리팀의 필리핀 전통춤, 다문화가정 스피치를 이뤄졌다.

특히 다문화가정 스피치 중 한국 결혼거주 22년차인 일본에서 오신 테루미씨의 스피치는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서 어려웠던 생활을 극복하고 현재의 안정된 정착한 모범을 보여줘, 갓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군은 다문화가정의 조기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과 새로운 시책 등을 더욱 확대하고, 다문화가정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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