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나주농민단체, 북한에 통일 트랙터 보내기 ‘맞손’

‘통일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 예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나주시농민회가 펼치고 있는 ‘통일 트랙터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최근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 본사에서 ‘통일쌀 판매·홍보’ 협력 행사를 개최했다.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나주시농민회가 북한에 통일 트랙터를 보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북한에 보낼 통일 트랙터는 나주시농민회가 ‘통일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aT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나주시농민회가 펼치고 있는 ‘통일 트랙터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최근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 본사에서 ‘통일쌀 판매·홍보’ 협력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통일 트랙터 보내기 운동은 전농이 펼치는 민간차원의 남북협력 운동으로 지난 2000년 시작된 ‘통일쌀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통일쌀을 판매해 조성된 기금으로 농기계 인프라가 열악한 북한에 트랙터를 선물할 계획이다.

나주시농민회는 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자체적으로 마련한 일정 농지에서 통일쌀을 재배해 민간에 판매해 오고 있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나주평야에서 생산된 통일쌀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구매해 줌으로써 남북화해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기회가 됐다”며 “aT는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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