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맨눈으로 본다, 비르타넨 혜성 오늘 근일점 통과

비르타넨 혜성, 오늘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근일점 통과

5년 만에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비르타넨 혜성. 사진=한국전문연구원 웹사이트 캡처

5.4년마다 지구와 가까워지는 비르타넨 혜성(46p/wirtanen)이 13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近日點)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혜성은 근일점을 통과할 때 가장 밝게 빛나고, 먼지 꼬리까지 두드러지게 보인다.

특히 올해 근일점을 통과할 때엔 3~4등급까지 밝아질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지역에서 맨눈으로 혜성을 볼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혜성이 가장 밝은 건 13일이지만,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16~17일 것으로 보인다.

천문대에 가면 14일쯤 쌍둥이자리 유성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유성우를 함께 관측하거나 16일쯤 황소자리 근처에 있는 비르타넨 혜성을 망원경으로 관찰할수도 있다.

비르타넨 혜성은 1948년 미국의 천문학자 칼 비르타넨(Carl A. Wirtanen·1910~1990년)이 발견했다. 혜성에는 발견자의 이름을 붙였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