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인사, 김용삼 문체부 1차관 누구? 

고졸 신화, 문화계 블랙리스트 좌천,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

14일 차관급 인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용삼(61)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가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등 16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를 제대로 실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임된 김용삼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당시 문체부 종무실장)이 문체부 제1차관에 임명됐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김용삼 제1차관은 고졸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요보직을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로,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공감 능력을 토대로 문화예술 현장과의 소통,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김용삼 차관은 고졸 출신으로, 승진때마다 주목받고 있다.

1975년 경기도 연천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집안 형편 때문에 공주사대에 합격하고도 진학을 포기, 지방직 5급(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군 복무 후 7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재도전해 합격, 1983년부터 문화공보부 경리계에서 중앙부처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문체부에만 근무해 '문체부의 터줏대감'으로도 불린다. 

성실한 업무 태도와 원만한 인간관계 등을 인정받으며 게임음악산업과장, 한예종 교무과장,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종무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용삼 (金龍三, Kim Yong Sam)

- 1957년생, 경기 연천 
- 연천종합고 
-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現) 
-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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