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해상서 선박충돌…인명피해 없어

여수해경이 충돌선박의 선원을 안전한 장소로 이선조치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16일 여수 앞바다에서 탱커선과 어선이 충돌해 일부 침수됐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오전 5시 9분 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쪽 14.8km 해상에서 탱커선 S호(756톤, 9명 승선)와 어선 M호(139톤, 11명 승선)이 충돌했다.

이 충돌로 어선 우현 수면 하 어획물 창고 밑바닥 부분 파공이 생겨 침수가 발생했다. 이에 해경은 승선원을 신속히 경비함정에 이선시키고, 다른 어선 3척과 함께 배수펌프 등 방수장비를 동원하여 어획물 창고 배수 작업과 함께 파공개소를 임시 조치했다.

또한, 침수로 인해 M호는 자력 항해가 불가해 경비함정의 안전 호송 속에 선단선 3척을 이용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예인 조치했다.

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상태였으며, 항적도 및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