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대통령상

가우도 짚트랙 운영 성공 발표

강진군이 2018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대통령상을 받았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18년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시상금으로 재정 인센티브 5억 원을 받게됐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발표대회는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제출된 사례를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사전 심사를 거쳐 44건을 선정 후 최종 10건에 대한 사례발표는 유일하게 전남북도에서 강진군 1개군만 본선에 진출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강진군은 이번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강진 가우도의 짚트랙 운영을 ‘적극행정 발상 전환으로 흑자 행정 실현’이란 제목의 성공사례로 발표, 전국지자체로 확산해야 할 좋은 모델로 평가 받았다.

강진군은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전망타워 대부분이 적자에 허덕이며 지자체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청자타워 공사 착공 전 운영에 필요한 계획을 철저하게 검토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적자요인 해결방안으로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짚트랙’을 설치해 직영이 아닌 민간위탁을 통해 자율 흑자운영 되도록 지원하고 체험료 외에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216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행정을 실현했다.

또 청자타워 운영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시켜 지역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외부 관광객들이 2만 5천 원을 시설 이용료로 납부 시 ‘강진사랑 상품권’5천 원을 환급해 가우도 협동조합 운영시설인 마을식당, 낚시공원,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강진 가우도는 14가구에 32명이 거주하며 해안선 둘레길이가 2.5km, 표고 84m, 면적은 320,745㎡이다. 황가오리, 꼬막, 바지락, 굴, 낙지, 돔등 다양한 수산자원을 갖춘 곳이기도 한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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