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뺑소니로 숨지게한 20대

70대 할머니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1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58분께 화순군 화순읍 땀재터널 입구 앞 1차로를 따라 걷고 있던 70대 노인을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특정법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로 A(26)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CCTV 분석 등을 통해 차량을 확인한 뒤 같은날 오전 11시20분께 화순읍의 한 교회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아닌 동물을 친 줄 알고 지나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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