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베트남 유학생, ‘스즈키컵’ 우승에 열광
100명 통합뉴스센터서 중계 시청 기쁨 만끽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이 열린 지난 15일 호남대학교 IT스퀘어 3층 호남대 통합뉴스센터 매직스튜디오에서 베트남 유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사진은 베트남이 전반 6분 선취골을 득점하자 기뻐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호남대학교 제공

“베트남 보딕”(베트남 최고), “박항서 사랑해”….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이 열린 지난 15일 호남대학교 IT스퀘어 3층 호남대 통합뉴스센터 매직스튜디오에서 베트남 유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베트남이 1대 0(합계 3대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자 “베트남 보딕”, “박항서 사랑해”를 외치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호남대학교 국제교류본부(본부장 손완이)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자국을 마음껏 응원 할 수 있도록 응원행사를 마련하고, 통닭과 음료 등 간식을 지원했다.

전반 6분 베트남의 응우옌 안둑의 그림 같은 발리슛이 말레이시아 골망을 가르자 학생들은 환호하며 얼싸안고 우승을 예감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진일퇴의 전후반 경기가 끝나고 베트남의 우승이 확정되자 스튜디오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응웬옥트(한국어교육학과 석사 2학기)씨는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우리 베트남 유학생들이 자국을 응원할 수 있도록 응원행사를 마련해 준 호남대학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완이 국제교류본부장은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4월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 이어 두 번째 응원전을 마련했다”며 “호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업에 정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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