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시범 도입

규칙 개정으로 조직개편 부분 추진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이 도의회의 의안 상정 거부로 무산된 조직개편을 규칙 개정을 통해 부분 추진한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17일 간부 회의에서 “우선 규칙 개정을 통해 공약 추진과 교육 혁신에 필요한 팀을 신설하고 재편 또는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우선 22개 시·군 모든 교육지원청에 구축하려던 학교 지원센터를 일부 시·군 교육지원청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22개 교육지원청을 농촌형과 도서형, 도농복합형 등 지역 특성별로 3개 영역으로 구분해 10개 교육지원청에서 학교 지원센터를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각 교육지원청에는 학교혁신팀을 만들어 학교와 조직문화 개선을 맡기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내년 3월부터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추진했던 본청, 직속 기관 업무 조정 등 대규모 조직개편은 향후 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장 교육감은 밝혔다.

도교육청은 조직·업무 진단 과정을 거쳐 행정국 신설 여부를 결정하고 업무 조정 방안도 보완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규칙 개정을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부분적인 조직개편을 추진중에 있다”며 “범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규칙 개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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