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어 전남도 고교 수업료 11년째 동결

“학부모 부담 최소화”

광주시교육청에 이어 전남도교육청이 2019학년도 고등학교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09년부터 11년 연속 동결된 것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등 경제 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연간 수업료 현황을 살펴보면 급지에 따라 특성화고는 최고 62만7천600원 최저 43만4천400원, 비특성화고는 최고 115만2천원 최저 63만6천원 선이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도내 전체 고등학교(자율형사립고인 광양제철고 제외)를 대상으로 입학금 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억7천만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갑현 전남교육청 재무과장은 “2019년도 교육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기불황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수업료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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