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엔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로
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공연
22~2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광주시립발레단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호두까기 인형’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한국 발레의 거장 최태지 예술감독이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한다.

광주시립발레단(시립발레단)은 22일부터 2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호두까기 인형’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계의 전설 ‘마리우스 프티빠’와 ‘바실리 바이노넨’의 안무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적인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이다. 1882년 러시아 상태페테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0여년 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호두까기 인형은 주인공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인형 나라에서 펼쳐치는 마법같은 여행을 그려낸다.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는 인형 나라에서 러시아,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인형의 춤등 세계 각국 인형들의 춤을 보며 즐거워한다. 신비한 궁전에서 다채로운 춤을 보던 호두까기 왕자와 클라라는 사랑에 빠지고 아름다운 2인무를 추며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다음날 잠에서 깬 클라라는 곁에 놓여진 호두까기 인형을 껴안으며, 어젯밤 펼쳐진 동화같은 꿈을 떠올리며 행복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한다.

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97년 초연 이래 21년간 누적 관객 5만명을 기록해온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시립발레단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한껏 표현된 화려한 무대와 수준높은 춤의 향연, 다양한 캐릭터 댄스 등 관객등을 위해 마련되는 볼거리가 다양하고 풍성하다. 특히 이해하기 쉬운 동화발레에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함께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테크닉과 무대장치, 아름다운 음악 뿐 아니라 ‘소리동화’와 함께해 관객의 작품 이해도를 높혔다. 일반적인 발레 공연 방식과는 다르게, 주인공인 어린 소녀 ‘클라라’와 함께하는 소리동화 프로그램이 공연에 묘미를 더한다. 클라라가 직접 읽어주는 ‘소리동화’를 통한 작품 소개는 어린이에서부터 발레를 처음 접하는 성인까지 모든 관객들이 전통클래식 발레를 즐길수 있도록 도와준다. 관객들은 무대 위 클라라가 들려주는 소리 동화 이야기에 맞춰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발레 공연을 더욱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아름답고 친숙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어우러진 각 나라 인형들의 춤, 눈의 왈츠, 꽃의 왈츠 등 80여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는 잊을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시간은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2시 30분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2시 30분 7시 30분 이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서 가능하다. (문의 062-522-8716/613-8234)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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