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광주전남 스포츠 주요뉴스
(1)대한민국을 빛낸 광주·전남 선수들
강영미·정혜림 등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맹활약
금메달 10개 등 총 24개 메달 획득…볼링 최복음 3연패
나주 출신 나아름,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로 ‘4관왕’ 등극

정혜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연합뉴스
강영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광주·전남 소속 선수단은 한국의 3위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V12는 달성하지 못했다. 프로축구 광주FC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며 전남 드래곤즈는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광주·전남 선수단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음주운전 물의를 빚었던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이정환 이정은 김세영 등 지역 출신 골퍼들은 국내외에서 맹위를 떨쳤다. 올 한해 광주·전남 출신 및 연고 선수들의 국내외 활약상을 6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광주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펜싱 강영미(서구청)는 서른셋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 1개(에페 개인전), 은메달 1개(단체전)를 획득해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광주 전국체전 대표 선수인 사이클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도 금메달 2개를 따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정혜림은 아시안게임에서 ‘허들 공주’에서 ‘여왕’으로 등극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한을 풀었다. 정혜림은 여자 육상 100m허들 결승에서 13초2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육상이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얻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그는 지난 10일 제7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남동헌(광주승마협회)은 김혁, 김균섭, 김춘필과 함께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해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인 68.440%를 획득해 일본(69.499%)에 아깝게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골프 남매 유해란(숭일고)과 최호영(한국체대)도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주 유도 자존심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70㎏급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 니이조에 사키에게 연장 끝에 절반을 허용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는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1천472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전웅태는 지난달 11일 키프로스 리마솔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총회에서 2018년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복음(광양시청)은 아시안게임 3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6인조에 출전한 그는 동료들과 함께 총점 8천540점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이은경은 리커브 단체전에서 장혜진, 강채영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카누 조민지(전남도청)는 용선 500m와 200m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한 김동훈(순천시청)은 정구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도 여자 유도 52㎏급 박다솔(순천시청)이 은메달, 요트 남자 49er의 채봉진-김동욱(여수시청)조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25m 속사권총 김준홍(KB국민은행), 역도 문유라(보성군청) 등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나아름(나주다시중-전남미용고-나주시청-상주시청)은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 매디슨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로 아시안게임 4관왕에 등극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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