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우정청, 아이들 소원 들어주는 ‘우체국 산타’등장

635명 아이들 소원편 지원 선물 전달

전남우정청은 광주·전남지역 27개 지역아동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원우체통에 소원편지를 보낸 아이들에게 원하는 선물을 전달하는 ‘행복배달 소원우체국’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지역아동센터에 소원우체통을 설치해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장난감·학용품·의류 등)이나 영화관람, 가족과 외식 등 소원을 적은 편지를 받은 후 대상자를 선정해 12월 초부터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이 찾아가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우리 지역 635명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진도서부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은 자라서 나라를 지탱하는 거목이 될거고, 이 아이들이 오늘의 추억을 평생 간직하며 우체국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며 고마운 마음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여수우체국 박상태 주무관은 “오늘 하루 저는 산타가 되어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려고 했는데, 반짝이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행복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계속 행복한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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