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수상자 상금 600만원…내년 1월 7일 시상식

제1회 ‘송재 서재필 언론인상’ 제정 시상
서재필기념사업회·광주전남기자협회 공동 주최
최종 수상자 상금 600만원…내년 1월 7일 시상식
 

송재 서재필./사단법인 송재 서재필기념사업회 제공

사단법인 송재 서재필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채)는 ‘제1회 송재 서재필 언론인상’을 제정, 시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김효성)와 공동 주최하는 이 상은 서재필 박사의 탄생일에 맞춰 내년 1월 7일 오후 3시 광주문화재단 옆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회의실에서 첫 시상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 언론을 통한 국민 계몽과 민족의 자주독립운동을 펼쳤던 서재필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이 상의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600만원이 수여된다.

서재필기념사업회는 지난 9월 조경완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전 광주일보 편집국장),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한국방송학회장), 김옥조 광주전남언론포럼 이사(전 광남일보 편집국장) 등 3인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심사원칙 및 선정기준 마련과 수상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신문·방송·통신사 등의 취재·편집·사진·카메라·논설 분야에서 활동해 온 언론인 12명을 1차 후보로 추천한 뒤이들 중 5명을 본선 수상 후보로 압축했다.

심사위는 이달 중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기사의 공익성 반영 ▲국가와 사회발전의 기여도 ▲직필정론 언론정신 구현 여부 ▲타매체 등에 미친 영향력 ▲언론윤리 준수 및 품위유지 등을 평가해 내년 1월초 최종 수상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김중채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신문이자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해 자주, 자강, 계몽운동을 펼쳐 민족의 자주독립에 헌신한 송재 서재필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면서 “언론사에 재직하며 사회정의 실현 및 지역사회 발전과 언론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한 현역 언론인을 선정·포상함으로써 공동체의 발전과 지역 언론인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재필 박사(1864~1951)는 전남 보성 출생으로 김옥균·박영효·홍영식·서광범 등 개화파의 일원으로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자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해 의사가 됐다. 1896년 4월 7일 ‘독립신문’을 발간하고 독립협회를 결성했다. 일제 강점기에도 독립운동에 여러 방향으로 도움을 준 뒤 광복 후에는 미군정청고문으로 일하다 미국에서 영면했다. 서재필 선생에게 1977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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