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고 맞이하며…
<김성대 시인·前 남도일보 편집자문위원>

첫걸음부터 시작한 다사다난했던 무술년도 이제 한 해가 며칠이 남지 않았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남북관계에서 같은 민족끼리 전쟁의 틀을 깨는 일에 최선의 정책이어야 할 것이며, 필요한 것은 지혜와 강력한 열망을 한쪽으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물음에 정치권은 답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의 강대국 이해득실의 계산에 위선으로 보냈던 날보다 따뜻한 이웃과 더불어 보냈던 나날이 너무 적었더라도 다가오는 2019년에는 더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꽃이 되고 좋은 향기를 뿜어내고 나보다는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우호적인 사랑을 베푼다는 평화적 인류애를 발휘해야 합니다.

우리가 정치권 하루의 일정을 거울처럼 다 볼 수는 없어도 그들이 할 일과 중에서 늘 기억에 남을 발걸음이 평화의 꽃길이 되길 바라고 바라야 합니다. 우리는 고운 입으로 고마운 말만 하고 남에게 남을 험담(險談)을 하지 말고 질투와 시기 같은 행동으로 정을 끊어 버리는 행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의 문을 열고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는 삶의 이정표로 삼아야 합니다.

비록 오고 가는 길은 순탄하지 못할지라도 먼 훗날 어떤 일이나 자신이 맡은 것은 힘들어 고생하더라도 부정적으로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수행하여 서로에게 희망을 주고 웃음의 꽃을 피웠으면 합니다. 우리는 마음과 마음이 서로 함께 통하면 어둠에서 너에게 나에게 나누어 밝게 밝게 빛을 비추이는 샛별 같은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에도 진심이 새긴 말 한마디에 감동이 펄펄 나는 기쁨이 용기가 되어 하루 내내 행복으로 즐거워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어 거친 세상을 헤쳐가는 전진기지(前進基地)가 될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면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서로 용서하도록 잘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한번 뒤돌아보았으면 합니다. 헛되고 헛된 것을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보고 맞이하는 2019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는 제발 여야싸움하지 말고 머리를 맞대고 정지되었던 박제(剝製)에서 풀려나 서로 협력하여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혜를 한쪽으로 모아서 안락한 하루하루를 배부르게 지내도록 정치권이 배가(倍加)의 노력이 있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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