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도서지역 물 부족 해결 적극 나선다

내년 국비 156억 추가 확보

금일읍 충도 등 20곳 정비

완도군은 내년도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을 위해 국비 156억원을 확보하고 내년 본격적인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2019년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국비 156억 원을 확보해 물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사업은 대규모 상수도관을 직접 연결할 수 없는 도서지역에 급수관리 정비, 관정 개발, 해수담수화 시설 정비 등을 하는 사업으로 금일읍 충도 등 20곳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서지역 특성상 생활에 불편 사항이 있는 가운데 최근 지속되는 가뭄과 지하수 고갈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이번 사업비 확보로 식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완도군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장기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노화, 보길 지역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한 보길도 지하수저류지 설치 기본·실시 설계 사업비 국비 3억 5천만원을 확보해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청산 모도 식수원개발사업 국비 17억원, 군외 동화도, 사후도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국비 9억원 등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고 적극 추진 중이다.

또 상수도 시설 사업비 확보 이외에도 분뇨처리시설 개선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분뇨처리 시설의 악취포집설비 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완도군 분뇨처리장은 1997년 설치 이후 관내 마을하수처리장이 없는 생활분뇨를 수거·처리하고 있으며 기계설비 노후로 인해 향후 민원발생 요지가 있어 개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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