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직원 위한 힐링 콘서트로 자축연

무안 백제고, 서울대·명문대 대거 합격‘눈길’
학생과 교직원 위한 힐링 콘서트로 자축연
 

전남 무안 백제고등학교(교장 김용표)가 서울대 등 명문대에 대거 합격 자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백제고는 지난 24일 교내 대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위한 힐링 음악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백제고가 2019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최종합격 1명을 비롯해 수도권 소재의 대학에 33명, 교육대에 6명이 합격한 알찬 수확을 자축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백제고가 시골학교의 핸디캡을 딛고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후마니타스백제’ 인문교양프로그램과 지역생활관련 자율연구동아리 활동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후마니타스백제’는 백제고가 인문학적 교양교육을 위해 설정한 자체 교육브랜드로서 3년 동안 꾸준하게 ‘동행독서’, ‘매일 5분 인문학 특강’, 외부강사 초빙 ‘후마니타스인문학 강연’, 학년별 인문학 자율동아리 운영, 학급별 창의특색활동, 예술 문화콘서트 개최, 각종 힐링데이 등을 학교의 특색과 주체성이 담기도록 일관되게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생활관련 자율연구동아리활동은 교사와 학생들이 팀을 꾸려 무안과 직접 관련된 소주제 연구 활동을 3년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형식적 활동보다 학생들이 연구동아리를 수행하는 과정 중 스스로 체득하고 깨닫게 하는 실천적 활동이 대학의 심층면접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높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과에 최종 합격한 최수현(3년)양은 “우리 학교에서 행해지고 있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과 자율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스스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생각도 깊어질 수 있어서 그 자체가 면접을 대비하는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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