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에 적극 나선다

도서지역 지리적 ·특수여건 감안…퇴직공무원 활용 방안

전남 신안군은 지난 2013년 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권역단위 거점개발 사업(농촌중심지활성화) 공모에 매년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이다.

그러나 주민 주도형 상향식 공모사업의 특성상 사업 결정에 따른 주민 갈등과 도서지역의 지리적·특수한 여건 등으로 인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지난 2014년 부터 압해읍 권역단위 거점개발 사업 등 7개 권역사업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무안·신안지사)에 482억원을 위·수탁 계약 체결해 추진중에 있으나 그 동안 편입부지 협의 취득과 주민 갈등으로 추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신안군은 전문성과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는 퇴직공무원 5명을 중앙부처에 퇴직자 재취업 제한 여부 문의 등 법적 유권해석을 받았으며, 국민연금을 제외한 각종 법정수당 등 최저임금을 적용해‘신안군 기간제 근로자 관리 규정’에 의거 공개 선발해 11월부터 1년 단위로 계약 체결해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 운영 중에 있다.

권역별 기간제 근로자의 주된 임무로는 5개 권역의 사업 시행지구 편입토지 협의취득 및 승낙 동의서 징구와 주거 밀집지역 정비를 위한 건축물 조사, 민원 중재 역할, 행정 업무보조, 주민 공감대 형성과 갈등해소 등 선제적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경험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중앙부처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주민과 행정간 소통메신저 확산을 통한 열악한 군의 재정 확충과 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에 있을 중앙부처 각 분야별 공모사업에 많은 지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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