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발전 원동력은 공동체의 힘”
구충곤 화순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을 비전으로 ‘화순 사는 자부심’의 격을 한 차원 높이는 데 한창인 구충곤 화순군수. 그에게 군정 운영의 원칙을 물었다.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군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정책 수립과 집행, 성과를 평가하는 데 주민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지 따져 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주민과 얼마나 소통하고 참여를 보장했는지, 그 과정 역시 잘 살펴야 합니다. ”

평소‘(주민)섬김 행정’과 소통을 강조해 왔던 구 군수는 민선 7기의 군정 열쇳말로 참여·자치·공동체를 꼽았다.주민참여·자치가 활성화되면 공동체의 긍정적 에너지를 모을 수 있고, 그 공동체의 힘이 지역 발전의 가장 큰 동력이라는 믿음과 경험 때문이다.

그는 일반농산어촌 개발지구 사업의 추진 과정, 성과와 지속 발전성 등을 점검하면서 주민자치와 공동체 활성화의 필요성을 새삼 느꼈다고 한다.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농촌의 활력을 되찾자는 목표로 추진한 사업인데, 사업비 지원이 완료된 후 계획대로 사업을 지속하거나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는 주민자치 역량과 공동체 활동 경험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주민자치와 공동체 활성화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을공동체, 사회혁신, 사회적경제, 돌봄·복지정책 등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공모사업과 관련성이 높다. 이들 사업은 공동체 중심의 주민참여와 주민 주도성을 전제로 한다. 주민과 공동체의 자발성이 없다면, 예산을 계속 투입해도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지방분권 시대에 주민 자치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구충곤 군수는 자신의 공약과 정책 과제로 제시한 주민자치와 공동체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마을혁신센터’운영이 그 중 하나다. 마을혁신센터는 중간지원조직으로 사회혁신,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회적경제(마을기업), 일반농어산촌 개발지구 사업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군수가 최근 주목하는 중앙정부 정책은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과 사회혁신이다. 생활SOC 사업과 사회혁신은 보육·의료·복지·문화·체육·교통·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주민참여와 자치의 힘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모델이기 때문이다. 화순군의 군정 목표를 실현하는 데 절실한 사업들이다.

구 군수는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은 군정 목표 실현을 위한 시책과 연관성이 높아서 적극적으로 ‘화순형 생활SOC 사업’ 모델을 모색 중이다”며 “주민참여, 주민자치, 공동체의 역량을 키우고 활성화해 한 단계 더 비상하는 화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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