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

글로벌 백신 허브·따뜻한 복지공동체 꿈꾼다
백신·첨단복합의료 선도 新경제지도 밑그림 완성
‘행복 1번지 화순’만들기…도·농 복합도시 창출
청년 5개년 기본계획·관광 500만 시대 원년 개막

화순군은 백신과 생물의약이 선도하는 새로운 경제 밑그림을 완성해 지역 경제 활로를 개척하는데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사진은 화순 백신특구 전경./화순군 제공
구충곤 군수는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의 기조를 민선7기에도 적용해 시즌 2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구 군수가 ‘전통시장 살리기’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구충곤 군수가 이끄는 화순군은 민선 6기에는 ‘군민 화합의 시대’에 중점을 뒀다면 민선 7기는 ‘열매를 맺는 시기’에 방점을 찍을 것 같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민선 6기가 재도약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새싹’을 파릇파릇 틔웠다면, 민선 7기는 나무를 풍성하게 잘 키워 열매를 맺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새해 각오을 다지는 멘트에서 잘 드러나 있다.

이런 기조위에서 화순군은 백신·생물의약과 첨단복합의료가 선도하는 ‘신(新)경제 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해 지역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촘촘한 생애주기별 보건·복지 통합정책을 펼쳐 소외 없는 완전복지를 실현하고 ‘행복 1번지 화순’만들기에 주력한다.

또 농촌·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 아동청소년·여성가족·고령친화도시 조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보육·교육 환경 확충,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도농복합 도시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화순군은 ▲내 삶을 책임지는 완전복지 ▲백신·생물의약이 선도하는 신경제 ▲골고루 풍요로운 부자농촌 ▲멋있고 품격 있는 문화관광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청년 희망도시 ▲균형 있는 지역 개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6대 군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민선 7기 군정 비전은 6기의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을 그대로 유지한다.‘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시즌 2인 셈이다.

■내 삶을 책임지는 완전복지 실현

‘내 삶을 책임지는 완전복지’는 민선 7기의 주요 군정 목표다. 이를 위해 영유아에서 고령층까지,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족, 농촌에서 도시까지 어느 한 나이·계층·성별·지역도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만들기에 나선다.

대표적인 정책은 경로당 급식 도우미 전면 확대 시행, 3대 친화도시 조성, 여성·장애인·청년 정책이다. 지난해 노인 사회활동 사업 중 하나로 시범 운영했던 경로당 급식 도우미 사업을, 올해 부터 국정과제와 연계해 관내 모든 경로당으로 확대한다.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고령사회에 대응한 생산적 복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의 사회참여·문화예술 활동 등을 지원하는 여성 멀티-플렉스 공간, 장애인의 복지·교육·의료·일자리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설립한다.아동청소년·여성가족·고령친화도시 등 3대 친화도시를 조성해 생애주기별 복지·일자리·보육·돌봄 서비스 등 복합 과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 화순군은 5개년 청년기본계획에 따라 희망 화순 일자리 창출, 미래 선도 인력 양성, 청년 문화 분야, 청년 복지 분야 등 50여 개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청년 희망도시’를 실현한다.

■‘신경제 지도’밑그림 완성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가 있는 화순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백신 메카’를 꿈꾸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one-stop)지원 체계를 갖춘 화순 백신특구를 중심으로 국정과제인‘생물의약산업벨트’구축을 주도한다. 화순 중심의 벨트 형성으로 생물의약산업의 거점이 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국립백신면역치료 연구원, 백신제품화 지원 및 정보기술센터 구축 사업 등을 유치하고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화순군은 산업벨트의 핵심 사업과 시설을 유치하면, 국내외 백신·생물의약품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고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 경제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화순군은 생물의약산업벨트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연계한 ‘지역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백신·생물의약산업과 첨단복합의료산업이 선도하는 ‘신경제 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해 갈 계획이다.

■관광객 500만 시대 준비

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함께 산재한 문화유산, 풍부한 자연환경과 산림자원 등을 연계해 사시사철 누구나 즐겨 찾는 ‘역사문화기행 1번지’로서 입지를 다진다. 세계거석테마파크, 고대역사문화정원과 고인돌 캠핑장 개장과 동아시아 고인돌연구센터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새롭게 조성할 화순 공립수목원과 공립 산림복지단지 등 산림자원, 문화유산, 첨단의료복합 서비스, 농촌관광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화순군은 문화관광지원센터를 설립해 문화관광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융·복합 관광상품과 킬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역사문화기행 1번지’로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도·농 간 균형발전 도모

화순군은 백신·생물의약산업과 첨단복합의료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6차산업·치유농업·유기농 확대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키워 도농 간 균형발전을 꾀한다. 도시권인 화순읍은 백신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농촌 지역은 고부가 가치 농업으로 골고루 잘 사는 화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주민 주도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를 실현할 계획이다. 화순읍 향청리 일대에 180억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추진될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가스 등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키울 방침이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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