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체험단지·라벤더 정원 등

신안군 반월·박지도 ‘보라색 섬’으로 변신
과일체험단지·라벤더 정원 등
 

전남 신안군의 가고싶은 섬 반월·박지도 ‘퍼플 섬’ 조성 계획 조감도.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가고 싶은 섬 반월·박지도를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향기가 나는 ‘퍼플 섬’으로 조성한다.

2일 신안군에 따르면 퍼플 섬 반월도 간선도로 1.2㎞ 구간에 애기동백과 박태기, 은목서, 라일락, 자엽안개 등 수목을 식재해 가로수 길을 만들고 낙우송, 꽃창포를 심은 습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보라색 꽃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퍼플 섬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박지도는 마을 입구 1.5㎞ 구간에 느티나무를 식재해 가로수 길을 조성하고 마을 내 약 1만7천㎡(약 5천200평) 규모의 과일체험단지와 허브의 여왕 라벤더 정원 2만1천㎡(약 6천500평)을 조성해 반월·박지도를 찾는 관광객이 사계절 형형색색의 향기 나는 꽃과 과일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신안군은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작은 섬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 산하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신안군 가고 싶은 섬 조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입법예고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반월·박지도는 2015년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까지 총 사업비 40억을 들여 섬의 특색을 살린 등산로와 둘레길을 개설하고, 마을식당, 무인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기반시설을 갖춰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관광객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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