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전남 장성군은 전남도의 ‘2018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는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건축행정 합리성, 시공·철거 안전성, 유지관리 적절성, 건축행정 전문성, 건축행정 개선 노력도 등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지 점검을 실시·선정하고 있다.

장성군은 그동안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건축행정을 펼쳐 주목을 받아 왔다. 2016년 3월 전국 최초로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수입을 주거 약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진흥 특별회계 조례’를 제정해 시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2017년부터는 이행강제금 수입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토방(널빤지를 깐 마루와 마당 사이에 마당보다 조금 높게 흙으로 만든 계단)에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토방에 계단이나 오르막을 설치하는 ‘토방 낮추기’ 사업을 벌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고령의 주민이나 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 415세대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430세대에 추가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장성/박민수 기자 pm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