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외된 이웃 따뜻한 눈길로 돌봐”

광주신세계안과, 교육기부·문화기부 등 기부 다양

광주 신세계안과<김재봉 대표원장·사진>가 잇따른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 신세계안과는 지난해 12월 28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장휘국 교육감과 함께 ‘의료지원 및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신세계안과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매년 300만원의 장학금 전달은 물론 12명의 학생들에게 사시, 백내장, 라식·라섹·스마일 수술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액수로 환산하면 총 1천400여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뿐 아니라 광주 신세계안과에서 광주 지하철 상무역 4번 출구 계단에 설치한 ‘사랑의 건강계단’이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계단은 시민들이 밟을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들리게 되며 이용자 1명당 10원의 적립금도 쌓이게 된다. 지난 2015년 제작 이래 총 1천900만원의 기부금과 200만원 상당의 눈 건강검진권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광주 서구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꾸준한 기부활동에 대한 공헌으로 광주 서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으며, 농협 광주본부와 함께 농촌 노인들에게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광주 서구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 위치한 신세계안과는 건물 외벽에 시민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꿈꾸는 글판’도 게재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계절마다 시민들에게 공모를 받아 대상을 차지한 문구를 병원 광고 대신 게재하는 문화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광주 신세계안과 김재봉 대표원장은 “신세계안과가 개원한지 올해가 10년이 되는 만큼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보여주기 위한 기부가 아닌 더 많은 병원과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부문화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신세계안과는 지난 2009년 개원한 이래 2016~2018년까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3년 연속 차지했으며, 3D스마일 수술을 광주 최초로 도입해 현재까지 약 2만례를 시술하는 등 광주·전남지역 대표안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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