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20년까지 재난 마을방송시스템 구축

18억4천500만원 투입…외딴 마을도 가능

전남 완도군은 재난·재해 및 AI, 구제역 등이 발생할 시 주민들에게 신속히 알리기 위해 총 사업비 18억4천500만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225개 마을에 무선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완도군은 245개의 마을 중 권역별 공모 사업을 통해 21개 마을에 방송시스템이 구축됐으며, 이미 구축된 마을도 연계해 일제 방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1차 년도 사업비 11억 원과 2차 년도에는 7억 4천 5백만 원을 투입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기 구축되어 있는 곳은 전남도 재난문자 방송시스템과도 연계해 재난·재해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재난 마을방송시스템은 원격지에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실시간으로 전화나 휴대폰을 통해 마을회관에 구축된 옥외 스피커를 통해 소식을 알릴 수 있다.

특히 본 마을과 떨어진 자연 마을(외딴 마을)에도 무선 주파수를 통해 방송을 할 수 있어 그동안 마을방송 음영 지역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 재난 마을방송시스템이 구축되면 홍수나 태풍, 지진, 산불 등 긴급 재난 발생 시 실시간으로 상황 전파나 대피 안내가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군정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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